▒시 의 향 기▒

그대는 참

자작나무숲이이원 2006. 11. 10. 22:38

그대는 참

 

 

 

밤별을 세며 하얗게 밤을 지새울

 

별빛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

 

꿈이 깰까 조용조용 자장가를 부르는

 

엄마 숨결같은 따뜻한 사람입니다

 

밤새 뒤척이다 맞이한 새벽 바람결

 

이슬처럼 맑은 새벽 사람입니다

 

햇살 한 줌 마련하여 젖은 땅을 말리는

 

희망의 아침같은 사람, 그대입니다

 

이 환한 햇살 아래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

 

부끄럽지 않은 건 그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

 

가끔은 돌아가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

 

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

 

굳이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온통 사랑인

 

그대는 내게 넘쳐나는 사랑입니다

'▒시 의 향 기▒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동안거(冬安居)  (0) 2007.01.09
내 영혼의 사람  (0) 2006.11.10
그대의 꿈길  (0) 2006.11.10
  (0) 2006.11.10
  (0) 2006.11.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