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는 참
밤별을 세며 하얗게 밤을 지새울
별빛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
꿈이 깰까 조용조용 자장가를 부르는
엄마 숨결같은 따뜻한 사람입니다
밤새 뒤척이다 맞이한 새벽 바람결
이슬처럼 맑은 새벽 사람입니다
햇살 한 줌 마련하여 젖은 땅을 말리는
희망의 아침같은 사람, 그대입니다
이 환한 햇살 아래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
부끄럽지 않은 건 그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
가끔은 돌아가고 싶고 주저앉고 싶을 때도
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
굳이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온통 사랑인
그대는 내게 넘쳐나는 사랑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