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시 의 향 기▒
속 마음
밤 하늘로 솟아나는
하얀 물보라
살갗을 간지르고
꿈이 된 별들이
금빛으로 부서져 내리는
참으로 아름다운 밤
그대와 함께 길을 나서
오랫동안
말 한마디 건네지 못해
어둠을 묻혀 시를 쓰다
돌아오는 하얀 새벽
그리움 쌓인 사랑하나
하늘 별로 뜬다.
자작나무숲 마음모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