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시 의 향 기▒
깊고 푸른 밤
아마
가슴살 뚝 떨어져 나가던 새벽
희번한 햇살이 서릿바람에 오슬오슬 거리고
지금
꿈 깨어 털어내던 그리움들
저기 저 파도처럼 내 가슴에 차곡차곡 쌓이면
우리
깊고 푸른 밤을 건너 만날 테니
노란 달빛처럼 환한 웃음으로 하나 일거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