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시 의 향 기▒

눈길

자작나무숲이이원 2006. 11. 8. 23:00

눈길

 

 

 

 

 

까까머리 소년과


단발머리 소녀가

 

 

넉넉한 아저씨가 되고

 

맘 좋은 아줌마가 되어

 

 

어린 날의 기억들과

 

오늘의 사랑으로 만나

 

 

풋내나는 사랑이기도 하고

 

애틋한 그리움이 되어

 

 

지금 창 밖엔 눈이 내리고

 

함께 걷거나 혹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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