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시 의 향 기▒

눈부신 하루

자작나무숲이이원 2004. 3. 22. 19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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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눈부신 하루 봄꽃들은 어깨 걸지 않아도 한 형제인지 향기 서로 넘나들며 밝히는 세상이 참 눈부시다 그곳이 상처였는지 그리움이었는지 모르지만 어느 것이 먼저랄 것 없이 치열하게 화엄(華嚴)으로 피는 하루 저리 예쁜 옷을 입고 살다 바람에 옷을 벗고 그리움을 녹여 꽃비로 내리겠지 내 삶이 힘들더라도 찬찬히 눈을 뜨고 마음의 눈을 뜨고 땀땀이 피워 올린 꽃잎들이 저리 밝게 삼매의 춤을 추는지 내 가슴도 함께 뛸 일이다 오늘처럼 눈부신 날엔 차라리 눈을 감을 일이다. 자작나무숲 마음모음happy day ~ ♬ 								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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